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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반려견을 추월하는 반려묘 가구수와 산업

by salescrew 2024. 11. 26.

애완견이라는 단어보다는 반려견이라는 단어가 더욱 익숙해진 시대가 되었다.

애완견에서 애견으로 애견에서 반려견으로 반려견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다.

"애완동물"의 사전적 정의는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 개, 고양이, 새, 금붕어 따위가 있다. 고 정의하며

"반려동물"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개, 고양이, 새 따위가 있다.  정의한다.

"가까이 두고 귀여워한다"와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한다."라는 정의, 소유에서 반려로 기능이 전환되면서

소통이 다소 어려운 금붕어는 그 정의에서 제외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으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동물로는 개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고양이는 야생성이 강하고 가까이 기르다가도 한번 혼내면 주인을 버리거나 오히려 해코지한다는

얘기가 많을 정도로 개와는 대척점에 서 있었으며 반려동물로 간주하기에 무리라는 게 뿌리내린 인식 이었다.

하지만 요즘의 추세를 보면 꼭 그렇지 않다.

반려견이라는 단어만큼 반려묘라는 단어 역시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많은 통계에서 반려묘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농림축산 식품부 주관,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2010~2022)의 통계를 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 중 2010년에는 반려견 462만마리, 반려묘 63만 마리로 반려견 대비 13.6%였던

반려묘의 비율이 2022년에는 반려견 545만마리, 반려묘 254만마리로 반려견 대비 46.6%로 엄청난 비율로 증가하였다.



바쁘고 가족의 구성원이 소수화되어 가고 있는 사회 현상 속에서 공감의 영역이 넓은 만큼 상대적으로 물리적 시간을

더욱 요구하고 유대 관계에 있어서 요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려견을 양육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젊은 세대들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대상을 반려견에서 반려묘로 변경하는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2023년과 2024년에 반려묘의 증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니 그 수치는

현재 2022년 수치를 훨씬 뛰어넘었을 것이라 예상한다.

반려견 전국 신규 동물등록 자료를 보면 2021년 500,321마리, 2022년 290,958마리, 2023년 257,989마리로

누적 개체는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등록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반려묘 전국 신규 동물등록 자료를 보면 2021년 9,683마리 2022년 11,639마리, 2023년 13,184마리로

신규 등록 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수치만을 볼 때 반려견 대비 반려묘의 등록 후 자체가 미미하다고 생각 할 수 있으나 반려묘의 경우

동물등록 의무 대상이 아니며 동물등록의 필요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펫푸드 시장에서 또한 2021년 기준 반려견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 반려묘 시장은 6,000억원의 규모이며

2025년이 되면 반려묘 시장 규모가 반려견 시장 규모를 역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반려동물 산업이 20대, 30대를 중심으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1인 가구, 2인 가구에서 반려묘를

양육하는 가정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8조원인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7년에는 15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유기 동물의 구조와 그 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아지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1인, 2인 가구의 젊은

세대들이 유기묘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아 진점은 양육중인 반려묘의 품종변화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2018년 양육중이 반려묘 품종 1위는 코리안 숏헤어(45.2%), 2위 러시안 블루(18.4%), 3위 페르시안(18.4%),

4위 (16.6%), 5위 잘모르겠다(15.7%)인 반면 2023년은 1위 코리안숏헤어가 62.1%로 17.1% 증가 했다.

품종묘의 선호도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유기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입양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반려묘의 구조와 유기묘의 입양 등이 이루어 지고 있으나 아직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관련에 법령등을

인지하고 있다는 통계는 오히려 줄고 있으며 연간 반려묘의 유기 건수도 3만건에 육박 하고 있다.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반려묘를 입양하고 양육함에 있어서도 신중함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공감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입양전 준비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는 반려인은 28.4%에 불과 했으며 반려묘 가구에 필요한 정보로는

1.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법

2. 가정에서 건강 체크법

3. 연령별 주의 질병

4. 건강관리 /식단/사료

5. 양육환경 내 전문 병원 및 수의사 정보 등이 사전획득해야 할 중요한 정보로 꼽혔다.

반려묘 가구 중 94.5%는 반려묘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다고 응답했고

반려묘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다 생각한ㄴ 가구는 28.5%에 불과했다.

반려인의 65.8%가 반려묘가 아플때 집에서 스스로 진단하여 병원을 데려갈지 집에서 처치 할지를 결정 할 만큼

병원을 데려가는 것 조차도 반려묘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이야기다.

손님이 방문할 때, 쓰다듬거나 안을때, 미용, 목욕할 때, 발톱을 깍을 때 등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반려묘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만큼 보호자는 세심하게 식사량, 배변상태등을 체크해야 하며

반려묘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게 중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