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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견종백과] 잭러셀테리어

by salescrew 2024. 12. 21.

우리나라에선 3대 악마견으로 비글, 슈나우저, 코커스패니얼을 뽑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마견을 동네 꼬마 정도로 만들어 버리는 견종이 있는데요

대형견 계에서는 말리네이터 말리노이즈가 있다면 소형견 계에는 소형견의 몸에 핏불테리어의

영혼을 담았다는 잭 러셀 테리어가 있습니다.

외형으로만 보면 너무 사랑스러운 조그마한 아이지만 반려견 운동장에서만 한번 마주쳐 봐도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으며

소형견 zone에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아우라와 활동량과 과감성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잭 러셀 테리어의 캐릭터를 너무 잘 묘사한 영화가 있는데 요즘의 MZ세대는 알지 못하겠지만

그 전 세대에게는 너무나 유명한 1994년 개봉영화 짐 캐리의 "마스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사람들에게 어쩌면 충격을 주었던 그 영화 마스크에서 짐 캐리의 반려견으로 등장했던

"마일로"가 바로 잭 러셀 테리어죠

영화 마스크 잭러셀테리어



1994년만 해도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견종이기에 누구도 인지하지 못했던 잭 러셀 테리어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은 미국의 발바리인가?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화려하지 않고 이국적이지 않으며 우리나라 발바리와 비슷한 크기와 외형을 가진 견종같이 보이기도 하니까요

극 중에서 짐 캐리는 마스크를 쓰게 되면 엄청난 에너지와 광기 어린 행동양식을 갖게 되는데 잭 러셀 테리어의 캐릭터가

정확하게 마스크를 쓴 짐 캐리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치는 법이 없어 절대 멈추지 않고 통통 튀며 믿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또 시끄럽죠^^

잭 러셀 테리어는 체고 25cm~30cm 체중 5kg~6kg의 다부진 소형견으로 19세기 초 영국에서 여우 사냥에 사용했던

개에서 유래하였으며 현재는 사라진 잉글리시 화이트 테리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요

폭스테리어, 파슨 러셀 테리어 등이 잭 러셀 테리어와 그 뿌리를 같이 한다고 하네요

특히 파슨 러셀 테리어와 잭 러셀 테리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외형이나 캐릭터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요

파슨 러셀 테리어가 잭 러셀 테리어 대비 다리가 약간 더 긴 방형 체형을 가지고 두상이 조금 더 크다는 것 말고는

차이를 찾기 어렵습니다. 여기에서 폭스테리어는 몸통이 더 짧아지고 주둥이가 조금 더 길어졌지만

와이어 폭스 테리어의 경우에는 털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견종으로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털이 JRT처럼 짧은

스무스 폭스테리어를 보면 체형과 두상의 차이만이 존재합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원산지는 영국이지만 호주로 수출되면서 농장에서 해충을 퇴치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고

1972년에 호주 잭 러셀 테리어클럽이 설립되면서 그 표준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영향인지 잭 러셀 테리어를 유튜브에 검색하면서 보다 보면 농장 건초더미에서 튀어나오는 쥐를 사정없이 물고

흔들어 사냥하고 쥐의 사체를 전리품처럼 늘어놓은 동영상들을 가끔 보곤 합니다.

또 한 가지 외국 유튜브 콘텐츠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분위기의 영상들인데요

잭 러셀 테리어를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하는 것들

잭 러셀 테리어를 입양하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잭 러셀 테리어의 보호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

위와 같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에너지가 넘치고 정신 사나운 개라는 이야기죠

우리나라에서 악마견으로 취급받는 견종들의 공통점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견종들인데요

국내 견주들의 특성이나 환경 등이 위 견종들의 활동량을 적절히 소화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집 내부에서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죠 소파를 물어 뜯거나 집안에서 뛰어다니다 보니 이리저리 부딪히며 기물을 파손하기도 합니다.

잭러셀테리어는 외국의 환경에서도 쉽게 그 에너지를 해소해 주기 어려운 견종이기에 미국의 대표 악마견으로 뽑힙니다.

유튜브에서 jack russell terrier를 검색해 보시면 왜 이러한 이야기 들을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JRT는 어질리티, 레이스, 헌팅, 독다이빙 등등 대부분의 스포츠 분야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달리는 스피드는 웬만한 대형견을 앞지르는 속도인데요

잭러셀테리어의 Top speed는 30mph 이며 이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동일한 속도 입니다.

정말 폭발적인 속도의 단거리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You tube에서 jack russell terrier race를 검색해보면 incredouble dog challage 등 여러가지 영상이 나오는데요

폭발적인 잭러셀테리어의 스피드와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죠

이러한 잭러셀테리어 흔히 JRT라고 불리우는 이 견종에게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파괴적인 성향을

보일 수 밖에 없죠 또한 오랜시간 여우사냥이나 굴에있는 작은 동물을 쫒아 내기 위해 브리딩 되어왔기에

JRT는 땅을 파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너지게이지가 줄지 않는 견종이기에 운동을 시켜줘도

땅을 파는 것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성향때문에 JRT에게는 "잭러셀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입니다.

소유욕이 강하고 구역에 대한 경계가 강한 이친구는 많이 짖는 견종이기도 하죠

이정도로만 해도 반려하기 쉽지 않은 개인데 저 짧은 털이 더블코트라는게 믿겨 지시나요?

털이 엄청 빠진다는 얘기죠 짧은 털이 날리면 청소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추위와 더위를 타는 견종이긴 하지만 남극과 북극을 동시에 경험한 유일한 견종이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JRT는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하는 잭러셀 테리어는 탈출 전문가 이기도 합니다.

울타리를 뛰어넘는건 일반적이고 낮은 높이의 반려견 운동장이나 애견호텔의 운동장 같은 경우는 철망을 타고 올라가

탈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항상 점프하는 JRT는 대부분 질병에서 자유롭지만 무리한 행동은 슬개골 탈구를 발전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하며 항상 물고 뜯기에 치과질환에도 취약합니다.

이렇듯 잭러셀테리어는 반려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견종임은 확실 합니다. 그만큼 사랑스럽고 경이로운 견종이기도 하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Life style을 가졌으며 반려견과 함께 dog sports를 즐기고 싶어하는 에너지 넘치는

견주라면 잭러셀테리어만한 견종도 없을것이라 판단 됩니다.

작은체구는 언제나 함께하기 좋으며 힘들어하지 않고 건강한며 견주에게 에너지를 전해주는 이친구는

몇몇의 선택받은 견주에게는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