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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리트리버의 종류와 특징

by salescrew 2024. 12. 24.

리트리버는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고 해외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견종이죠

저 역시 골든리트리버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트리버의 세부적인 분류에 대해서 스터디 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합니다.

리트리버는 영어의 Retrieve(되찾다, 회수하다)에서 왔는데요 "회수하는 개"라는 뜻 입니다.

그래서 고유명사로서의 견종이 아닌 하나의 기능을 가진 견종의 집합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요

골든리트리버는 스코틀랜드에서 사냥한 물새와 오리를 회수해 오는 금색의 털을 가진 개이며

캐나다 뉴펀들랜드주의 라브라도 지방에서 그물이나 물새를 회수하는 개는 라브라도 리트리버라는

이름이 붙여진 겁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땅을 파다" 라는 의미의 "테리어"가 붙은 개들,

요크셔테리어, 화이트 테리어, 폭스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 등은 땅을 파서 굴에 있는 동물을 쫒아 사냥하는 개,

즉 소형동물 사냥개를 의미 합니다.

이렇게 오리나 물새를 물어오는 리트리버의 특성은 가정견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리트리버에서 그대로

발현되는데요 리트리버가 던진 공을 물어오기 좋아하는 이유는 사냥감을 물어오는쪽으로 번식되었기 때문이고

물 또라이라고 불릴 만큼 수영을 좋아하는 이유는 호수에 떨어진 오리나 물새를 수영해서 가져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트리버가 타 견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물지 않는 이유는 획득한 오리를 강하게 물어 흔든다면 그 획득물을

사람이 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훈련되어 왔죠.

국내에는 주로 두 가지 종류의 리트리버를 주로 반려하지만 실제는 더 많은 리트리버들이 있는데요

한번 알아볼까요?

1. 래브라도리트리버

미국 애견협회 AKC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1위를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뽑고 있는데요 활동적이고

온화하며 노란색, 검은색, 초콜릿색 등 코트의 색도 다양합니다. 1800년 대 초부터 영국 귀족들에게 인기를 끌어오던

견종이죠

2. 골든리트리버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육되었는데요 화려한 코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캐나다 품종에 따른 명확한 차이가 있기도 한 견종이며 최근에는 필드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대부분 가정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체사피크 베이 리트리버

"체시"라도고 불리는 이 리트리버는 가장 크고 단단한 리트리버 입니다. 두껍고 방수성이 강한 털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름기 많고 두꺼운 이중 털 덕분에 차가운 물을 견딜 수 있다고 하네요

물결모양의 매력적인 초콜릿 브라운 코트를 가지는 게 특징입니다.

4. 플랫코티드 리트리버

매우 활동적인 플랫코티드 리트리버는 평평하게 눕혀진 검은색 또는 갈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다리와 꼬리에 대조적인

색상의 털색을 가지며 1800년대까지만 해서 골든리트리버나 라브라도 리트리버보다 인기가 많은 견종이었으나

1차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그 선두를 내주었다고 하네요

5. 컬리코티드 리트리버

가장 오래된 리트리버 견종으로 170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대중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특징으로는 타 리트리버보다 더 독립적이며 쐐기모양의 두상을 가지고 있는데 잉글리쉬 워터스패니얼과

리트리빙 세터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6. 노바스코샤 덕 톨링 리트리버

가장 작은 사이즈인 노바스코샤 덕 톨링 리트리버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트리버 인데요 톨러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2003년 AKC 인증된 이견 종은 리트리버와 달리 가볍고 근육질의 움직임에 자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의 반려견과 모양이 흡사해 처음 알게 된 견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소개 되지 않았지만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표정과 외모로 외국에서 광고의 표지 모델로도 많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날렵한 움직임으로 독 스포츠에서도 종종 모습을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리트리버가 있죠?



이밖에서 리트리버는 같은 견종이라도 국가별로 특징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미국, 영국, 캐나다 별로 성향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외형적 특징을 보입니다.

미국 골든리트리버의 색은 다른 국가의 골든리트리버와 비교하여 약간 더 어둡고 물결 모양이 많으며

가슴, 목, 꼬리에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고 눈은 아몬드 모양을 띄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국 골든 리트리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미국 골든리트리버 보다 털색이 더 밝아 크림색도 있으며

근육이 많고 다리가 짧으며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주둥이가 넓은 게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털색이 어둡고 짧으며 가슴, 목, 꼬리에 밝은색의 털을 가지는 게 특징입니다.

다른 유형보다 키가 크고 두상이 넓게 벌어지며 귀가 뒤쪽에 위치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같이 국가별 특징은 많은 개체수가 있는 라브라도리트리버에서도 미국, 영국 별로 다른 특징을 나타냅니다.



또 한 가지 리트리버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필드 독과 쇼 독으로도 구분하는데요

각각의 목적성에 따라 혈통을 발전시키고 브리딩 하기 때문에 이 두 목적견은 같은 견종임에도 불구하고

그 외형과 성향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일 수 밖에 없죠

쇼 독의 경우는 정해진 견종의 스탠더드에 맞게 키워진 이른바 미인대회 출전견들 인데요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일반적으로 쇼독라인의 경우는 보다 통통한 체형에 뭉툭해 보이는 두상이며

필드 독의 경우는 더 마르고 근육질의 몸매에 두상 또한 쐐기모양을 띄며 털의 색 역시 조금 더 어둡고

금색에서 빨간색에 가까운 색을 보이기도 하며 길이는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에너지가 넘치고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죠



국내에서 리트리버가 키워지는 초창기만 하더라고 리트리버 견주들 사이에서 "골든리트리버랑 래브라도리트리버는

다른 견종 같아"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실제 다른 견종입니다.

다양한 리트리버는 그 성향과 외형이 확연히 다르고 쇼 라인필드 라인에 따라서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해 집니다.

리트리버를 키우고 싶다가 아닌 많은 학습을 통해서 라이프 스타일과 성향에 맞는 리트리버를

선택하는 게 더 만족스러운 반려견과의 일상을 향한 지름길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