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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국 반려견놀이터,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현황

by salescrew 2025. 5. 18.

반려견 천만 시대를 넘어 반려동물 천오백만 시대라는 키워드가 각종 기사 및 반려견 관련 시장에 돌아다닌다.

 

인구 오천만 대한민국에서 정말 반려견이 천오백만이나 되는지는 의문이다.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 2,092만 7천가구 중 312만 8천가구


즉, 전체가구의 15%에 해당하는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KB 금융그룹에서 보고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52만 가구 1,262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고 표기하고 있다. 

국내 552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하지만 모든 가구가 2~3마리의 다견, 다묘가정은 아닐 것으로

보이니 천만, 천오백만이라는 숫자는 다소 부풀려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도 국내 반려동물, 일반적으로 반려견을 위한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반려인들 중 일부가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하는 사례가 더러 있고 이에 따른 반려인과 반려인 사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공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2023년 기준 123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KB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라 전국 552만가구가 반려동물을 사육한다고 추정하고 

이중 반려견 양육 가구 수를 약 400만 가구로 추정한다고 할 때 단순 계산으로 반려동물 공간 1개소당 

32,000여 가구가 사용해야 한다는 통계가 나온다. 

또한 많은 시설이 도시 외곽 지역 및 기피 시설에 인접하여 설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숫자 

뿐만 아니라 그 접근성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데 서울시가 반려견 놀이터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놀이터와 거주지와의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 25.5%로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적극적인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 

 



2023년 8월 기준 정책자료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공간 조성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공공공간은 전국 123개소로 

서울시 : 22개소 / 인천시 : 5개소 / 경기도 : 39개소로 수도권에 66개소

부산시 : 5개소 / 대구시 : 2개소 / 울산시 : 4개소 / 경상북도 : 6개소 / 경상남도 : 8개소로 영남권에 25개소

대전시 : 2개소 / 충청북도 : 5개소 / 충청남도 : 5개소 / 세종시 : 0개소로 충청권에 12개소

광주시 : 2개소 / 전라북도 : 6개소 / 전라남도 : 5개소로 호남권에 13개소

강원도 : 7개소 / 제주도 : 0개소이다. 

2023년도 공공공간 조성 현황과 2020년도 인구총 조사 자료를 참고할 때 1개소당 이용 가구 수는 

대구광역시가 60,048가구로 가장 열악했으며 울산광역시가 14,811가구로 비교적 양호했고 

전국 평균은 1개 공공공간당 이용 가구 수는 25,439가구로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했으며 이에 더해 

위에 언급한 것과같이 2023년 반려 가구 통계를 적용하면 공공공간 1개소당 이용 가구 수는 더욱 열악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서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 가구의 27.2%는 거의 매일 함께

산책 및 외출을 하며 외출 시 체류시간은 주중 1시간, 주말 1시간 20분가량으로 조사된 점을 미루어 볼 때

그 수요는 공급을 월등히 앞선 것으로 보이며 2021년 대비 2025년 현재의 반려견 동반 산책 및 외출의 

수치는 현저히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반려인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목줄 없이 산책하는 행위에 대한 비반려인의 불만 사항이 누적되어 대치하는

부분 역시 반려견을 목줄 없이 산책할 수 있는 공공공간의 조성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국가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급증함에 다라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모티브로 한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유치함으로써 반려동물 동반 여행 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입장이 제한된 국립공원 및 수목원에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도록 일부 시설을 개보수 함으로서 

 

2023년 11월부터 북한산, 계룡산, 가야산을 시작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 문화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였고 2024년 9월 1일부터는 중대형이면 역시 동반 가능하게 되었다. 

산림청은 국립산음 자연휴양림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행인 점은 2014년 임실 오수의견 반려견 놀이터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특화 대규모 공간조성이 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면적 10,000제곱미터 이상의 대규모 공간은

1. 임실 오수의견 반려견 놀이터
2. 의성 펫 월드 
3. 포항 댕댕 동산 반려동물 테마공원
4.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
5. 울산 애니언파크, 
6. 대전 반려동물 공원
7. 일산서구 반려동물 공원
8. 여주 반려마루
9. 화성 반려마루 등이 있으며 

이밖에 연천 반려동물 테마파크, 동두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전남 나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전남 해남군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 기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천안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이 계획 중이며

강원 삼척, 광주광역시, 경북 경주시, 경북 구미시 또한 관련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반면에, 해당 시설들이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고 민간 시설에 비해 현실적인 프로그램 및 운영 효율성이 

열위에 놓여 있기에 이용률이 저조해 지자체의 부담을 초래한다는 반대 여론 또한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의 시설보다는 작지만 효율성인 생활 밀접형 반려동물 공공공간이 병행되어 개발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생활 깊숙이 보통의 일상으로 스며들어 있다.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생활 속에서 반려견과 반려인,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 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져야 할 때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든다.